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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우연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는 콜라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흔히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기준 중 하나가 ‘저분자’다. 분자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 흡수에 유리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일부만 맞는 이야기다. 실제 콜라겐은 분자량이 작을수록 흡수에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500달톤 이하만 충족된다면 분자량에 따른 흡수율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에는 단순히 ‘얼마나 작게 쪼갰는지’를 넘어 ‘어떤 구조로 쪼갰는지’가 콜라겐의 체내 활용과 기능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크기보다 중요한 건 ‘신호로 인식되는 구조’ 먹는 콜라겐은 섭취한다고 해서 그대로 피부에 쌓이는 성분이 아니다. 피부 속 콜라겐을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하는 섬유아세포가 ‘콜라겐을 생성하라’는 신호를 받아야 비로소 새로 생성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체내에서 의미 있게 작용할 수 있다. 먹는 콜라겐은 결국 체내 콜라겐의 보충재이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모든 콜라겐이 이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이다. 황금성다운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하더라도 소화 과정에서 작은 펩타이드 형태로 무작위로 쪼개진 조각이라면, 정작 섬유아세포에 신호를 전달하지 못해 그대로 피부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될 수 있다. 즉 작은 크기는 흡수를 위한 기본 조건일 뿐, 신호로 작동하려면 인식 가능한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콜라겐이 섬유아세포를 자극할 수 있을까. 섬유아세포가 콜라겐 생성 신호를 인식하는 데는 특정 펩타이드 구조가 관여한다. 그중에서도 체내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서열과 동일한 Gly-Pro-Hyp(GPH) 구조를 가진 펩타이드가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합성을 촉진할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GPH 섭취가 섬유아세포 증식을 약 1.5배 촉진하고, 히알루론산 합성을 약 3.8배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원료라도 ‘효소분해 기술’ 따라 결과 달라 콜라겐의 분자량을 낮추는 것 자체는 여러 제조 기술로 가능하다. 하지만 GPH처럼 특정 구조를 가진 펩타이드를 얼마나 균일하게 반복시켜 만들어내는지는 효소분해 기술과 공정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원료를 쓰더라도 어떤 효소를, 어떤 조건에서 사용해 분해하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생성되는 펩타이드의 종류와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야마토릴게임추천 . 실제로 실험용 쥐에 GPH콜라겐을 투여했더니, 24시간 만에 피부뿐 아니라 뼈, 연골, 힘줄 등 조직에 흡수됐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하루 1g 섭취만으로 진피 치밀도와 주름, 보습 등 피부 지표들이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다. 콜라겐은 단순히 섭취량이나 분자량만 볼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활용될 수 있는지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콜라겐 고를 때 체크해야 할 세 가지 실제로 시장에는 이러한 차이에 주목해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GPH구조를 구현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버콜라겐은 독자적인 효소분해 기술을 통해 GPH 구조의 콜라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제품을 선택할 때는 특정 브랜드나 ‘저분자’라는 표현만 보기보다 ▲GPH 등 특정 구조에 대한 연구 근거가 있는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체내 흡수와 분포가 확인됐는지 ▲독자적인 효소 분해 공정을 통해 GPH 구조를 얼마나 균일하게 구현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콜라겐은 ‘얼마나 작게 쪼갰느냐’를 넘어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고, 체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새로운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피부 지표들이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