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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되는 추나요법 진료비가 5년 새 80% 넘게 급증했다. 반면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첩약은 감소했다. 첩약과 약침의 처방·시술 기준이 강화된 후 다른 한방진료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추나요법 진료비는 1232억 원으로 2021년 상반기보다 81% 증가했다. 전체 한방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0.9%에서 13.7%로 높아졌다.
반면 첩약 진료비는 5% 감소한 119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만 해도 전체 한방진료비의 20% 이상을 차지했지만 비중이 축소되면서 올 상반기에는 추나요법 진료비가 첩약을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첩약·약침에 대한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을 개정해 경상환자의 첩약 1회 처방일수를 원칙적으로 7일로 제한하고 처방·조제 내역 제출을 의무화했다. 약침도 시행 부위와 처방 사유 등을 기록하고 조제내역을 심평원 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했다.
이후 연간 첩약 진료비는 2023년 2782억 원에서 지난해 2440억 원으로 감소한 반면 추나요법은 1934억 원에서 2332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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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관계자는 “첩약과 약침에 대한 제도 개선과 심평원의 관리 강화로 추나요법 등 다른 진료에 풍선효과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기 통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한방 통원 평균 치료일수는 2020년 10.9일에서 2024년 11.3일로 늘었다.
향후 추나요법 진료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월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되면서 환자 본인부담률이 95%로 높아지고 이용 횟수도 원칙적으로 주 2회, 연간 15회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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